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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통합기획 100번째 단지, 쌍문동 81번지

by bujaegun 2025. 4. 21.

 

서울의 도시계획이 큰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신속통합기획이 도입된 이후 3년 반 만에 100번째 단지가 확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도봉구 쌍문동 81번지 일대가 그 주인공입니다. 과거의 개발 실패를 딛고, 다시 한번 도시의 재도약을 꿈꾸는 이곳은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역사와 문화를 담은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쌍문동, 개발 해제로 멈췄던 시간

쌍문동 81번지는 원래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17년에 해제되었습니다. 이후 몇 년간 개발이 멈췄지만, 지난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며 다시금 추진 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획 확정은 정체됐던 도심의 재생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기공룡 둘리’의 동네, 미래형 단지로 재탄생

많은 사람들에게는 만화 ‘아기공룡 둘리’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으로 익숙한 쌍문동. 이제는 이곳이 역사와 문화, 교육 자원을 살린 1,900여 세대의 현대적인 주거지로 변신합니다. 과거의 정취는 살리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도시 구조를 갖춘 곳으로 바뀌게 되는 셈입니다.

신속통합기획, 빠르고 효율적인 개발 방식

신속통합기획이란 공공과 민간, 주민이 한 팀이 되어 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정비구역 지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5년에서 2년으로 줄어듭니다. 서울시는 복잡했던 개발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며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쌍문동 기획안, 어떻게 달라졌나?

기존 계획과 비교했을 때, 이번 쌍문동의 기획안은 사업성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용적률, 최고 층수, 세대 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아래 표를 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항목 2017년 계획 2024년 확정안
용적률 240% 300%
최고 층수 18층 39층
세대 수 744세대 1,919세대

이러한 변화는 민간의 투자 유인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개발 전략

서울시는 쌍문동의 특징을 고려해 ‘옛 정취와 신경제 중심지가 만나는 주거지’라는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쌍문역세권을 활용한 개발 △역사·문화 자원을 반영한 설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계획을 주요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단순한 고층 아파트 단지가 아닌, 지역성과 정체성이 살아있는 도시로 계획된 점이 인상적입니다.

서울시의 지속적인 지원과 방향성

서울시는 기획 확정 후에도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주거 안정과 도시공간의 질적 향상”의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쌍문동이 현대적인 주거단지로 성공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9개월 만에 완성된 신속한 진행

이번 쌍문동 기획안은 작년 7월부터 시작해 단 9개월 만에 완료되었습니다. 전문가 검토, 주민 간담회, 설명회 등을 거쳐 빠르고 체계적으로 추진되었죠. 올해에는 정비계획 수립과 구역 지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곧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100번째, 그러나 시작일 뿐

이번 쌍문동 기획안은 서울시 전체 172개 대상지 중 100번째 확정 사례입니다. 이 중 54개소는 정비계획 수립 중이며, 23개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조합설립이 완료된 곳도 18곳이나 됩니다. 서울 전역에서 빠르게 도시 재생이 이뤄지고 있는 셈입니다.

주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계획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번 쌍문동 사례는 주민 참여와 공공의 지원이 만나, 실제로 가능성이 실현된 대표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쌍문동, 추억과 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

이제 쌍문동은 추억의 공간을 넘어, 미래의 주거지로 변화를 준비 중입니다. 옛날 이야기를 품은 동네가 스마트한 도시로 바뀌는 과정은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결론

쌍문동 81번지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멈췄던 개발이 다시 추진되며, 역사성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주거단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2017년 개발 해제의 아픔을 딛고, 용적률과 세대 수를 대폭 높인 기획안은 사업성과 주민 만족도 모두를 고려한 결과물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안을 통해 도시 공간의 질적 향상과 주거 안정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며, 앞으로의 절차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쌍문동 재개발 FAQ

 

Q. 쌍문동 재개발은 어떤 방식으로 추진되나요?

A.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공공과 민간, 주민이 함께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빠르게 추진됩니다.

Q. 재개발로 생기는 세대 수는 몇 가구인가요?

A. 약 1,919세대로 계획되어 있으며,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Q. 정비계획 수립 후 어떤 절차가 남아있나요?

A. 정비구역 지정, 조합 설립 인가, 사업 시행 인가 등의 절차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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